전남 광주시에 사는 중학생 김군(14)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화제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아들인 김모(19)군이 구토를 한 뒤 숨을 못 쉰다는 어머니의 신고였다. 구급대원들은 김군이 심정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CPR)을 하도록 가족들에게 지시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김군의 동생(14)은 형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고, 이 대처로 김군은 심장 박동이 돌아왔다고 소방관계자는 말했다. 김군은 10일 현재 의식이 돌아오고 의사의 말에 손짓 등 기본적인 반응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정지한 지 38분까지도 효과가 있는 심정지에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술이다. 심폐소생술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두 가지로 나뉘는데, 실제 응급상황의 경우 인공호흡 전에 실시하는 가슴압박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어설프게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모두 시도하기보다는 가슴압박만이라도 제대로 하는 게 환자를 살리는 데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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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압박 심폐소생술 요령을 그린 그림/조선일보 DB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