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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손가락 빠는 버릇은 어렸을 때 생기는 습관이다. 제때 교정해주지 않고 아이가 계속 손가락을 빨게 하면 구강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치아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고, 잇몸뼈가 돌출되어 외모가 변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가 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다면 습관을 고치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부모가 유의해야 할 점은 아이를 혼내지 않는 것이다. 손가락을 빤다고 아이에게 혼을 내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더 불안해져 손가락을 빠는 버릇을 고치기 힘들다. 아이의 손을 억지로 입에서 떼어놓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주의를 손가락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2살이 지나지 않은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손가락을 빨며 젖 빠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2살이 지나도 아이가 손가락 빠는 것을 계속한다면 그때부터 자제를 시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