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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증후군/사진=헬스조선 DB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키워드가 올라오면서, 파랑새 증후군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파랑새 증후군은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막연하게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 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현대에는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난관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보다는 이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직장인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취업한 20대 직장인들의 상당수가 취업 후 자신의 주변이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다가, 뚜렷한 현실적 대안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대표적인 파랑새증후군의 예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확실히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막연히 꿈만 꾸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초조해하는 것이다.

이런 정신과적 증후군은 방치하면 실제 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뇌 시상하부가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증으로 이어지며,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이 이 같은 증상이 심각하다고 느껴진다면 병원이나 상담센터를 방문해 진단을 받고 상담치료·인지행동 치료·항우울제 복용 등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