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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새 병원] 중앙보훈병원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01/22 07:00
치료·재활·요양 '3박자' 갖춘 국내 유일 병원
수도권 6위 규모로 병상 수 확장… 일반인도 이용, 심리치료 특화
보훈병원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 군인·경찰 복무 중 상해를 입은 국가유공자를 무료로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료·치료도 한다.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5곳에 있으며, 서울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이 가장 규모가 크다.
중앙보훈병원이 다른 병원보다 앞서 있는 분야가 재활과 심리치료다. 군·경찰 복무 중 부상으로 인해 정신적인 후유증이 큰 국가유공자를 치료해 왔기 때문이다. 재활센터는 로봇재활기를 비롯, 환자가 체중부담 없이 근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수중 보행운동기, 풀장 같은 재활시설을 갖췄다. 의수·의족 같은 보조기구를 제작하는 보장구센터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의료 기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도 맡고 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클리닉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해양경찰, 소방방재청 직원의 정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보훈병원은 그동안 '예산이 부족해 진료의 질이 낮은 병원' '시설이 낙후된 병원' '국가유공자만 갈 수 있는 병원'이라는 오해를 받았다. 하우송 중앙보훈병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에서 위암·간암·대장암 수술 성공률 1등급을 받는 등 의료 서비스의 질이 대형 병원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국가유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