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도는 NK세포 힘의 세기… 웃음·명상 등으로 높일 수 있어
한 시간만 웃어도 크게 증가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이재면 교수가 최근 암환자 2명의 NK세포 수와 활성도를 비교했다. A씨는 림프구(백혈구의 일종) 중 NK세포의 비율이 4%, NK세포 활성도는 300pg/mL이었다. B씨는 NK세포 비율이 28%, NK세포 활성도는 150pg/mL 이하였다. 이 교수는 "B씨의 NK세포의 수가 A씨의 7배나 됐지만 활성도가 낮기 때문에 암이 전이·재발될 위험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NK세포의 양(수)보다 질(활성도)을 높여야 암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홍씨의 NK세포 활성도는 593.6pg/mL에서 989.7pg/mL로 66.7%나 증가했으며, 박씨의 활성도 역시 661.1pg/mL에서 731.2 pg/mL로 10.6% 증가했다. 남성 김씨는 538.7pg/mL에서 659.4pg/mL로, 여성 김씨는 1080.2pg/mL에서 1089.7pg/mL로 올랐다.
건강한 성인 남성 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코미디 프로그램을 1시간 시청한 그룹의 혈중 인터페론 감마량(NK세포 활성도의 지표)이 시청 전보다 2배 늘었다.
☞NK세포의 활성도란
NK세포가 활성화되면 단백질의 일종인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하는데, 활성도는 혈액 중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으로 표시된다. 연령별 평균은 20대 777.77 pg/mL, 30대 817.90 pg/mL, 40대 700.77 pg/mL, 50대 649.72 pg/mL, 60대 이상 642.32 pg/mL 수준이다. 300 pg/mL 미만이면 암세포·바이러스를 제대로 없앨 수 없는 '면역력 저하 상태'로 본다. 이때의 pg/mL는 혈액 1mL 당 인터페론 감마의 양(1조분의1 g)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