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필수품 생리대. 살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 구매에 신중을 가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깐깐하게 제품을 골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생리대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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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생리대는 2~3시간 간격으로 교체해야
하나의 생리대를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생리대와 맞닿는 피부는 예민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한 생리대의 분비물이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리대는 양과 상관없이 2~3시간 간격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흡수가 잘 되는 것이 좋은 제품일까?
전문의들은 자신의 생리량보다 흡수력이 강한 생리대를 사용하면 질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생리대의 흡수를 도와주는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리할 때는 질에서 자궁으로 통화는 관 부분이 열려 있으므로 화학물질이 질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식약처는 생리대 중량의 10분의 1만큼의 물을 흡수할 수 있으면 생리대 제조 기준에 적합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생리대를 고를 때 흡수율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누런 생리대, 괜찮은 건가요?
생리대를 하얗게 만드는건 형광증백제다.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생리대에 형광증백제를 첨가하는데, 이 또한 화학물질로 인체에 좋을 리는 없다.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지 않은 생리대는 약간 누런색을 띤다. 형광증백제 역시 오랜시간 착용할 수록 피부에 묻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제 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쉽게 짓무른다면 형광증백제가 빠진 생리대를 사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