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60대 얼굴 소녀'라는 제목의 사진이 화제다. 나이 어린 소녀의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사진만 보아서는 60대 할머니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물론 머리 모양과 옷차림, 잠자리 안경 때문에 더욱 노안으로 보인 측면도 있지만 여기엔 과학적 이유도 숨어있다.
영국 레스터의대 닐레시 사마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정상인 보다 늙어보이는 사람들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 몸의 모든 DNA는 끝 부분에는 ‘생물학적 시계’라고 불리는 ‘텔로미어’가 있다. DNA가 복제되면 될수록 텔로미어는 그 길이가 짧아지고, 결국 특정 길이 이하가 되면 세포가 죽는다.
연구팀은 약 3000명을 대상으로 DNA 염기서열의 변이를 분석한 결과, 특정위치 즉, 3번 염색체의 TERC라고 불리는 유전자 바로 옆에 변이가 생긴 사람은 나이에 비해 염색체의 텔로미어가 비정상적으로 짧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만큼 노화가 많이 진행됐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를 이끈 사마니 박사는 “두 쌍의 DNA 중 한 쪽에만 변이가 생긴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생물학적으로 3~4년 빨리 늙고 양 쪽 DNA에 모두 변이가 생긴 사람은 6~7년 빨리 늙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 병, 심장병 같은 노인성질환도 빨리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진 속 소녀처럼 피부에 탄력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어려보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단 음식으로 줄이고 과일·채소는 충분히 챙겨 피부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루 일과 중 인체가 피부 재생을 가장 활발히 하는 시간인 밤 10~새벽 2사 사이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