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근력 약한 노인일수록 '낙상 공포' 시달린다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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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일보 DB

노인에게 낙상은 부상 자체보다 두려움으로 인한 우울증과 소외감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낙상에 대한 두려움은 직접적인 신체활동을 감소시키고 일상생활 유지를 방해하면서 사회적 고립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낙상 두려움이 노인 개인이 가진 근력과 반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스포츠의학회가 올해 65세 이상 노인 339명(남자 138명, 여자 20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근력의 힘에 따라 노인을 4그룹으로 나눴을 때, 남성 노인의 경우 팔 근력이 가장 센 그룹보다 가장 약한 그룹이 낙상 두려움을 10배 더 느꼈고, 다리 근력이 가장 센 그룹보다 다리 근력이 가장 약한 그룹이 낙상 두려움을 11배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노인 역시 남성 노인보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평균적으로 근력이 센 그룹보다 근력이 약한 그룹이 낙상 두려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노인이 낙상 두려움으로 신체활동량을 줄어들면 근력이 감소하고 이는 다시 낙상 두려움을 더 많이 유발하는 악순환을 밝혀낸 것에 의의가 있다. 노인은 한번 낙상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근력 향상을 통해 신체능력을 끌어올려야만 낙상 두려움을 극복하고 재낙상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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