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 Life] 세안법
폼 클렌저로 약하게 문지르고
건성 피부엔 약산성 제품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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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화장을 하는 여성이 아니라면 이중세안이 필요 없다. 폼 클렌저의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화장을 하는 여성은 대부분 얼굴을 두 번 닦아 내는 '이중 세안(二重洗顔)'을 한다.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닦아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세안은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 등으로 화장을 지운 다음, 거품이 나는 폼 클렌저로 얼굴을 한 번 더 닦아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중 세안을 꼭 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이중 세안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방수 기능이 있는 아이라인·마스카라를 쓰거나 짙은 섀도우를 하는 여성이 아니라면, 굳이 이중 세안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무조건 이중 세안을 하면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는 적당량의 유분이나 피지가 씻겨나가 피부 방어력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피부 트러블로 이어진다.

세안은 폼 클렌저를 손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얼굴을 약하게 문지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하면 피부에 자극이 덜 가면서, 거품 입자로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피부가 건성인 사람이라면 약산성의 폼 클렌저를 쓰는 게 좋다. 알칼리성 제품을 쓰면 피부 균형이 깨져서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