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슈퍼쥬니어 은혁, 시크릿 전효성 이 세 명에게 공통점이 있다. 웃을 때 유독 잇몸이 많이 드러난다는 것. 이효리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셋을 연예계 잇몸 계보를 잇는 사람들이라며 우스개 소리로 말한 적도 있다. 개구우먼 박지선도 잇몸 미소로 유명하다. 하지만 잇몸이 과하게 드러나는 것은 대다수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잇몸이 훤히 보이면 치아가 짧아 답답해 보일 뿐 아니라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껏 웃지 못하거나 웃더라도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쉽다.

이렇듯 웃을 때 잇몸이 과하게 보이는 현상을 '거미스마일(gummy smile)'이라고 하는데 거미스마일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잇몸 사이에 치석이 생기기 쉬워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 보통 윗입술을 위로 잡아당겨주는 윗입술 올림근육의 문제이거나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이 때 잇몸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전문 레이저로 출혈없이 진행이 가능하며 회복기간도 1~2일 정도로 짧다. 과다 노출되는 잇몸을 절개하는 방식이다. 잇몸과 뼈 사이 간격이 좁은 사람의 경우에는 잇몸 아래의 뼈까지 함께 줄여 잇몸이 다시 자라나는 부작용을 차단하는 시술이 진행되기도 한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보통 치아 폭과 치아의 길이가 1대 1.6을 이루는 경우를 치아의 황금비율이라고 한다. 하지만 갸름한 얼굴에는 갸름한 치아가 네모난 얼굴에는 네모난 치아가 어울리듯이 잇몸성형을 선택할 때에도 자신의 얼굴과 치아, 턱구조 등에 맞는 모양과 방법을 먼저 찾는 것과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