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들에게 비만인 자녀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모의 자녀들의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부모의 자녀보다 2%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7%나 빠르게 체중이 증가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케탄 센카다스 박사는 이러한 자녀의 체중 증가 현상이 어린 나이에 중단되지 않으면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아동 시기는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과 음식을 먹는 법, 그리고 활동하는 법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습관을 형성해 가는 단계인 만큼 이 때 만들어진 습관은 커서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굳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센카다스 박사는 부모의 스트레스가 왜 자녀 비만을 유도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녀를 위해 건강한 끼니를 준비하기보다는 미리 조리된 음식이나 정크푸드를 먹일 수 있다는 사실을 하나의 원인으로 추측했다.
또한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스레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는 아이가 음식을 더 많이 먹는 반면 운동량은 줄이게 되는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받은 스트레스가 자녀의 체중 증가를 유도하는 생물학적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예상되는 원인으로 제시됐다.
이 때 부모는 그들의 스트레스적 행동을 바꾸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가족들에게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는 음식을 준비하는 등 가정의 전반적인 생활 조건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소아비만 학회지(the Journal Pediatric Obesity)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