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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쓸친소'… 연말에 외롭지 않을 방법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2/09 11:25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쓸쓸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함께 있을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탈 것만 같은 연예인들을 불러 함께 축제를 즐기자는 컨셉이다.
실제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유난히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이 많다. 같이 보낼 애인이 없고 함께 할 친구마저 찾을 수 없다면 외로움이 더욱 극심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이 외로움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신체마저 쇠약해질 우려가 있으니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스티븐 콜 박사는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질병 퇴치 역할을 맡고 있는 백혈구 유전자들의 발현 패턴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일수록 숙면을 취하는 횟수가 낮아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에 시달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미국 시카고대학 리앤 커리나 교수의 연구 결과도 있다.
스스로가 외로움을 심하게 느낀다고 판단되면 우선 삶의 활력소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여가 생활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을 권장하며 운동을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삶에 활력을 높여야 외로움이 줄어든다.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애완동물을 껴안으면 심장의 리듬이 서로에게 전달돼 편안해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몇 달 전 방송인 최홍만이 동물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했다고 TV 에서 밝힌 적이 있을 만큼 애완동물은 사람에게 서로간의 교감을 느끼게 해 친밀감을 형성할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취미활동이나 자기 발전 계획을 세우는 등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