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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빛나는 형광 비비, "인체에는 무해"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한 유명 화장품회사의 비비크림이 형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비비크림의 사용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클럽에 가기 전 비비크림을 발랐는데 눈, 코, 입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서 푸른색의 형광빛이 났다. 클렌징 제품으로 얼굴을 닦았으나 푸른빛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닦아주던 친구 손에도 푸른 형광물질이 묻어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화장품에 함유된 형광 물질, 건강에 유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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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쳐

해당 업체의 주장에 따르면 형광 비비를 만드는 데 사용된 형광물질은 '디소듐 페닐 디벤즈이미다 졸테트라설포네이트'다. 수용성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 중 하나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각종 독성과 광독성, 광자극, 광알러지 등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화장품 사용을 허가받았다. 논란이 된 경험담과 같이 이 성분은 희거나 푸른 빛으로 형광 반응을 일으키는 특징이 있어서, 어두운 빛에서는 빛날 수 있지만 흰 옷에 함유되거나 세제에 함유되어 있는 유해 형광증백제와는 다르다.

한편, 이 논란에 있어 해당 화장품 업체는 내부 고객 서비스와 관련해 충분한 교육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관련 제품 구매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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