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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병아리 담요, 무릎질환자에겐 겨울 필수 아이템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1/28 15:10
추운 겨울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은 특히 담요를 챙기는 것이 좋다. 야외에 오랜 시간 앉아있게 되는 경우 자궁과 난소 및 여성생식기와 연관된 혈관이 지나가는 허벅지, 종아리 부위가 차가워지기 쉬운데, 이는 생리통을 비롯해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 때 무릎 담요를 엉덩이 밑에 두거나 허벅지 위에 덮음으로써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자궁질환을 예방하는 데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무릎 담요'라는 이름 그대로 무릎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무릎 관절 질환자들에게 찬 바람을 직접 무릎에 맞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것 중 하나.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관절이 굳고 혈액 순환이 안 돼 근육이나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물질이 적게 전달되고, 이로 인해 관절통이 악화된다.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릎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릎 담요를 가지고 다니면서 추울 때마다 무릎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관절이 예민한 노인들이 외출시 더욱 주의해서 담요를 챙겨야 하는 이유다.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겨울캠핑 때도 무릎 담요는 필수다. 담요는 야외 취침시 자기 편한 푹신한 바닥을 만드는 데 좋을 뿐 아니라 자는 동안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담요를 자주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드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합성섬유나 동물의 털로 만든 담요보다는 면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