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천의 얼굴 홍콩, 숨겨진 비경(秘景)을 만난다.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3/11/27 16:34
가슴 설레이는 3월, 홍콩으로 떠나는 아름답고 행복한 트레일 여행
여행 마니아가 아니어도 누구나 한 번쯤 가본 홍콩. 휘황찬란한 야경에 넋을 잃어보고, 쇼핑과 음식을 쫓아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마천루, 밤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전체 면적의 70%는 도시가 아닌 싱그러운 녹지대다.
♠ 화려함 뒤에 감춰진 편안함 홍콩 4대 트레일
홍콩의 트레킹 코스는 크게 ▷홍콩섬의 홍콩트레일(50km), ▷란타우섬의 란타우 트레일(70km), ▷구룡반도를 횡단하는 맥리호스 트레일(100km), ▷신계지와 구룡반도 종단하는 윌슨 트레일(78km) 4개로 나뉘며, 각 트레일은 다시 세부 구간으로 나뉜다. 모든 트레일이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짧은 일정의 여행객도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각 구간마다 완만하고 아기자기한 산길과 에메랄드 빛 해안이 도시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풍광을 자아낸다. 홍콩을 자주 찾는 이들에게도 지금까지 알려진 모습과 다른 낯선 비경을 선사한다.
헬스조선에서는 오는 2014년 3월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간 ‘명의와 함께하는 홍콩3대 명소 트레킹’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해안선의 맥리호스 트레일, 아시아 최고의 하이킹 코스 드래곤스 백, 전망 좋은 빅토리아 피크의 산책로를 걷는다. 란타우섬에선 옹핑케이블카와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담백한 자연이 만드는 홍콩의 속살을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 아름다운 해안선을 만날 수 있는 맥리호스 트레일
총 길이 100km, 구룡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맥리호스 트레일의 10개 코스 중 걷기 좋고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2코스(14km)를 걷는다. 완만한 능선과 드넓은 해안,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에 눈과 귀가 즐겁다.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다.
♠ 타임지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도시 하이킹 코스 '드래곤스 백 트레일 (Dragon’s Back) '
홍콩섬 남동부에 위치한 섹 오 컨트리 파크(Shek O Country Parks)안에 있는 홍콩 트레일 8번코스.
섹 오 피크(Shek O Peak)와 완참산을 잇는 구불구불 산길이 '용의 등' 을 닮아 '드래곤스 백 트레일'이라고 한다. 총 길이 4.5km, 정상까지 해발 284m에 불과해 2~3시간이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 홍콩 최고의 산책로 홍콩섬 피크 트레일
홍콩트레일(약 50km)의 8개 코스 중 홍콩섬에서 가장 높은 피크(peak) 주변 7km를 걷는다. 여행자 대부분은 타워 주변만 관광하기 때문에 조용한 산책로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루가드 로드 전망대에 오르면 빅토리아 하버를 비롯한 홍콩 시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일상 속 낭만을 선사하는 꿈의 거리
쇼핑 천국 홍콩에 가서 트레킹만 하고 돌아올 수는 없다. ▷명품거리로 알려진 침사추이(캔톤로드), ▷빅토리아 피크와 함께 홍콩 2대 야경 명소 중 하나인 스타 오브 에비뉴, ▷생동감이 넘치는 스탠리 마켓의 야시장 투어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