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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도 고민하는 변성기, 대처법은?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1/22 09:43
가수 아이유가 3단 고음으로 유명한 자신의 히트곡 ‘좋은 날’을 부르는 데 있어서 자신만의 고충을 털어놨다. 아이유는 최근 진행된 JTBC ‘히든싱어 시즌2’ 녹화 현장에서 자신의 라운드 곡 중 하나로 선정된 '좋은 날'에 대해 "지금 변성기도 와서 노래를 잘 소화해낼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도 여전히 고민하는 변성기가 무엇이고, 변성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사춘기에 일어나는 변성기는 보통 12~16세 사이에 나타나 성인의 성대를 만들게 된다. 사람에 따라 20세 이후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변성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변성기에는 성대가 남자는 약 60%, 여자는 약 30% 정도 길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굵어지거나 음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난다. 여성의 경우 길어지는 길이가 남자에 비해 현저하게 작아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한다. 목소리의 변화 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략 1~2년의 시기가 걸린다.
변성기 때 잘못된 성대관리로 생긴 질환은 평생 지속돼 목소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실제 성인 중 목소리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변성기 때 목을 혹사한 경우가 많다. 얇고 가는 목소리 또는 맥없는 목소리 등 변성기 후 원치 않는 목소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전보다 목을 더 아껴야 한다.
변성기에 성대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큰소리로 말하는 습관과 악을 쓰듯이 소리를 자주 지르는 행동을 삼간다. 또 노래방에서 과도하게 노래를 부르거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기분에 따라 큰 소리를 내는 행위는 성대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주의한다.
술과 담배도 금하고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서 성대를 촉촉이 해주는 습관이 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