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거나, 조이는 듯한 압박감과 통증을 느끼고, 호흡이 곤란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부정맥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나타난 순간에 바로 병원을 찾지 않으면 잡아내기 힘든 부정맥. 하지만, 증상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면 조기 발견으로 급사를 막을 수 있다. 부정맥의 증상과 이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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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부정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거나 느리게 뛰는 증상을 말한다. 부정맥 환자는 마치 심장이 “펄쩍펄쩍 뛰는 듯하다”, “탕탕 치는 듯하다”, “쿵 떨어지는 듯하다”고 증상을 말한다. 부정맥이 있으면 혈액을 방출하는 심장의 능력이 떨어져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혈액량이 감소하고, 이 때문에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실 무수축, 심실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심장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어 곧바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렇듯 부정맥은 일종의 '증상'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에 가서 심전도를 찍어야 한다. 증상이 사라진 뒤 병원에 가면 이미 심장 박동은 정상 상태를 찾은 후이기 때문에 병은 있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상태를 환자 스스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이 맥박을 재는 것이다. 한쪽 손목에 다른 쪽 손의 엄지나 검지를 대보면 맥박이 잡힌다. 1분당 맥박수를 재보고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면 심장이 안정을 찾은 후 병원에 가서 이 기록을 이야기한다. 맥박이 뛰는 간격이나 강도가 불규칙하다면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정상 맥박수는 1분에 60~80회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적은 경우도 있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의 정상 맥박수와 강도, 간격 등을 측정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