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눈빛'만 보면 자폐아 여부 판별할 수 있다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도 아이가 자폐증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미국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 자폐증 센터 연구팀은 자폐아들은 생후 2개월부터 부모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시선 회피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후 2~6개월의 아이 110명을 자폐증 형제가 있어 자폐 증상이 일어날 위험이 있는 그룹(59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51명)으로 나눠 안구인식콘트롤(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장치)을 사용해 아이들의 눈동자 움직임을 기록하면서 3살까지 지속 관찰했다.

아이들이 3살이 되었을 때 확인한 결과, 생후 2~6개월에 눈동자를 응시하지 않거나 움직임이 둔했던 아이에게서 자폐증 증상이 발견된 확률이 높았다.

특히 3살 이후 자폐로 판정받은 아이들은 생후 2~6개월에 눈을 맞추면 눈동자를 떨구고, 시간이 지날수록 눈을 잘 마주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어릴 때 한 곳을 오래 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이후 자폐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눈동자 움직임이 자폐증 증상을 조기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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