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백내장 수술 전 망막 정밀검사 필수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3/11/06 09:30
그냥 수술하면 위험… 혈당 조절해야
자영업자 김모(59)씨는 얼마 전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도, 시력이 좋아지지 않아 병원에 갔다. 의사는 "백내장 수술을 한 탓에 원래 있었던 황반부종이 악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반부종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 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올라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망막 혈관에 이상이 있으면, 먹는 약이나 레이저로 치료를 받고 일정 기간 쉰 다음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을 받을 때도 출혈을 유발하는 신생 혈관이 생기지 않도록 항체주사를 함께 쓰기도 한다. 오현섭 원장은 "혈당이 200 이상으로 높을 경우 눈 속 감염 확률이 높아지므로 수술 전후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