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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추출물이 암세포 전이 막는다

헬스조선 편집팀

부산대 한방병원, 유명 학술지 BBRC 발표

다시마에서 추출한 푸코잔틴이 암의 전이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의 정복에 있어서 중요한 난관의 하나는 암세포가 원발장기를 떠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이다. 특히 암의 전이는 암의 재발과 암으로 인한 사망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암세포의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암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한창우 교수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하기태 교수가 생명과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인 '생물학과 생물리학 연구 통신(BBRC)에 따르면, 다시마 추출물 중 푸코잔틴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 추출물로, 곤포(昆布)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푸코잔틴은 일반적으로 갈조류에 많이 함유된 일종의 색소로서 기존에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작용 뿐 아니라, 비만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세포의 사멸을 일으키는 것보다 3~5배 가량 적은 농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한 것이 특징적이다.

푸코잔틴은 암세포 주위의 세포외기질을 파괴하는 금속단백분해효소-9(Matrix Metalloproteinase-9; MMP-9)의 발현과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는 것을 억제하였고, CD44와 CXCR4라는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이동도와 혈관내피세포와의 접착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동물실험에서도 푸코잔틴이 세포독성이 없는 저농도에서도 암세포의 폐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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