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고민이던 직장인 이(33)씨는 최근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최근 빠지는 머리카락이 늘어 이마가 더 넓어진 것이다. 소개팅을 앞두고 넓어진 이마는 S씨에게 진지하게 탈모치료를 생각하고 있다.
가을 들어 남성탈모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여름철 강한 햇볕 등 두피와 모발에 강한 자극을 주기 쉬운 계절 뒤의 가을이라 탈모가 심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더운 날씨에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땀이 많아지면서 지루성 두피염시 생겨 심하면 탈모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남자의 계절이라는 가을에는 남성탈모의 가장 많은 요인인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탈모가 심해지기도 한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적 요인이 많은 사람에게 탈모가 나타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약물치료가 대표적이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남성호르몬제를 매일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면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의 상태를 어느정도 개선하거나 유지할 수는 있지만 드라마틱하게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의 탈모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보고된 바가 없다.
그래서 영구적으로 추가 관리도 필요 없고 가시적으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모발이식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원하는 곳으로 옮겨 심는 수술이다. 평생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 부위의 머리카락을 채취하여 이식을 하게 되는데 채취 방법에 따라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모발이식은 이식 후 생착이 되면 기존의 머리카락처럼 영구적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고를 반복하게 된다.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머리카락을 이식했기 때문에 이식된 후에도 평생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모발이식 된 머리는 평생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의 머리카락들은 탈모의 계속 진행되어 빠질 수 있다.
탈모 치료로써 모발이식은 만족도가 매우 높은 치료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했다고 탈모의 개선을 소홀히 한다면 탈모는 계속 진행되어 기존의 머리카락이 탈모의 영향으로 빠질 수 있다. 모제림 성형외과 김주용 원장은 “탈모의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모발이식과 병행하여 진행한다면 결과적으로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탈모 치료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의 현재 탈모의 상태를 정확하기 파악하기 위해 남성탈모, 남성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