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제철 맞은 갈치,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0/17 09:00
◇ 배추, 호박과 같이 먹으면 좋아
갈치는 몸이 긴 생선이라 부위에 따라 영양소의 함유량이 달라 모든 부위를 골고루 먹는 것이 제대로 먹는 방법이다. 또한, 갈치는 구이, 조림, 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다. 특히 맑은 갈칫국을 끓일 때 배추나 호박을 넣으면 좋다.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산은 서로 그 효과를 상쇄시키는 길항작용을 한다. 갈치는 칼슘보다 인산이 더 많은 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 식품인 채소를 함께 곁들이면 산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회로 먹을 때 표면 잘 걷어내야
갈치는 낚시로 잡느냐, 그물로 잡느냐에 따라 ‘은갈치’, ‘먹갈치’로 불린다. 특유의 은빛이 살아 있는 은갈치는 제주도에서 많이 잡힌다. 싱싱한 은갈치를 회 떠서 먹는 갈치회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었는데 요금은 서울 등지에서도 즐길 수 있다. 쫄깃쫄깃하며 씹을수록 담백하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단, 회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갈치 표면의 은색 물질을 잘 걷어내고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물질은 비늘이 아닌 구아닌이라는 유기염료로 복통과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