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의 연평균 4.0%(2012년 9월 기준)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탈모는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고 있으며 탈모 환자들의 탈모치료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등의 문제로 일시적인 탈모의 경우와는 달리 안드로젠성 탈모증(유전성)은 남성들은 초기 탈모 진행 시 이마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넓어지고 정수리 모발이 연모화되며 심한 경우 대머리가 된다. 여성의 탈모 진행 또한 정수리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락하고 진행이 가속화 될수록 정수리 중심부부터 탈모 면적이 넓어진다. 이마 경계선이 후퇴되고 넓어진 경우는 모발이식으로 50~60%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정수리 탈모는 모발이식을 해도 만족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정수리 탈모는 흑채, 부분가발등으로 커버를 할 수 있지만 일시적이고 탈부착의 번거로움으로 불편함이 적지 않다.
이러한 탈모 환자들에게 각광받는 치료법 중 하나로 반영구적인 두피색소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피색소요법(MoNoMP)은 의료용으로 인증된 마이크로니들과 인체 무해한 잉크를 사용한다. 비춰보이는 두피에 기존모의 손상 없이 색소를 투입해 모발의 밀도가 높아보이는 듯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정수리 탈모뿐 아니라 선천적으로 밀도가 떨어지고 모발이 얇거나 후 밀도가 부족한 경우 시술하게 되면 효과가 좋다.
탈모뿐만 아니라 사고나 성형수술로 두피에 흉터가 생긴 부분에도 두피색소요법을 적용하면 만족도가 높다. 두피색소요법, 즉 두피문신의 시술시간은 면적에 따라 달라지며 마취크림을 바른 후 시술을 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없다.
모제림성형외과 김주용 원장은 “두피색소요법은 색소가 퍼지거나 지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두피 문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많은 의사가 집도 해야하고, 색소 주입 시 정확한 깊이 조절이 되야 주변 모낭 손상 없이 성공적으로 비춰보이는 부분의 두피를 커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피색소요법은 의료법상 의사가 직접 시술해야 하는 의료행위이므로 전문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시술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