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모발이식 수술, 머리카락 더이상 안 날 때 받아야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3/08/19 09:00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탈모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5년 14만5000명에서 2009년 18만1000명으로 5년간 2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와 성별에 무관하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20~30대 탈모 환자가 전체 진료 환자의 48.4%(8만8000명)를 차지하고 있다. 그에 따라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탈모치료라는 개념이 아닌 헤어라인교정을 위한 미용 목적의 모발이식도 늘어나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옆머리 또는 뒷머리 쪽의 머리카락을 필요한 부위에 옮겨 심는 것이다. 탈모가 진행되어 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사람들에게 반영구적으로 관리적인 측면 등 효율적인 방법이다.
모제림 성형외과 김주용 원장은 “모발이식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수술이기 때문에 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많게는 서너 번,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도 의미 있는 수술은 수 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구분된다.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은 채취과정이 다르지만 수술의 진행과정은 거의 동일하다.
절개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이 없는 두피의 일부분을 절개해 필요한 곳으로 옮겨 심는 방법으로 절개 후 남은 두피를 봉합을 하여 표시를 최소화 한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지름 1mm 내외의 작은 펀치기구로 모낭을 하나씩 채취한다.
각각의 방법은 서로의 장단점이 서로 보완 관계에 있다. 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수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비용도 저렴하며 생착률이 떨어질 여지가 적지만 절개로 인한 선형의 흉터가 생기게 되고 상처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수술시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절개로 인한 상처 회복시간이 필요가 없다.
김주용 원장은“현재의 탈모, 두피, 모발 등의 상태 뿐 아니라 연령, 성별, 상황 등 실제로 모발이식을 해야 하는 개인에 대한 거의 모든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뒤 모발이식의 여부나 방법에 대해 진단을 해야 한다”며 “인터넷에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전문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