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텔레비전과 컴퓨터, 스마트폰을 자주 보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근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시력 관리를 해줘야 한다.
아이 근시,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
근시 등 시력 이상으로 고생하는 아이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1980년대 23%에 그쳤던 어린이 근시 유병률이 2000년대 상반기 46.2%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2011년 대한안경사협회가 발표한 '전국 안경 사용 실태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35.8%가 안경을 착용하며, 25%가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는 대부분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근시가 많은 것은 텔레비전 시청,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독서 등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장봉린 원장은 "근시가 아주 심하면 시신경과 황반 주변 혈관에 이상이 나타나는 '근시성망막변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How to 1 스마트폰 등 가까운 곳 조금 보기
반복적으로 가까운 곳을 보면 눈의 조절 근육이 수축하면서 눈이 피로해진다. 따라서 눈 건강을 위해서는 텔레비전 시청,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등 가까운 것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스마트폰 등으로 게임하는 시간이 너무 많으면 30~40분씩 하루 2회 등으로 제한하자. 현실적으로 가까운 것을 보는 시간을 줄이기 힘들면 30~40분마다 10분 정도씩 밖에 다녀오거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게 하자. 쉬는 동안 되도록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아 눈의 피로를 줄이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How to 2 책 읽을 때 30cm 이상 거리 유지
책 읽을 때는 눈과 책 사이 거리가 30cm 이상 되게 유지한다. 엎드린 채 책을 읽으면 눈과 책 사이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기 힘들고 그림자가 생겨 눈이 쉽게 피로해지므로, 독서나 숙제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습관을 들인다. 조명은 100~200룩스(lux)가 적당하며, 그림자가 지지 않아야 한다.
How to 3 야외활동 많이 하기
근시를 예방하려면 밖에 나가서 많이 놀아야 한다. 집에서 텔레비전 등 가까운 것을 보는 것보다, 야외에 나가 먼 산이나 나무 등을 보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이롭다. 임찬영 원장은 "부모가 아이와 놀이터에서 놀고, 공원이나 산길을 걸으며, 자전거타기나 축구 등 스포츠를 많이 즐길수록 아이 눈 건강은 좋아진다"고 말했다.
How to 4 시력에 맞는 안경 쓰기
간혹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여겨 아이에게 안경을 안 씌우는 부모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장봉린 원장은 "근시를 방치하면 일상생활과 학업 등을 하는 데 불편하고, 약시·사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안경이 필요할 만큼 눈이 나빠졌으면 반드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How to 5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기
눈 건강에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 좋다. 비타민A는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비타민C는 눈의 피로를 덜어 주며, 칼슘은 눈의 기능을 좋게 한다. 이런 영양소가 풍부한 달걀, 치즈, 녹황색 채소, 우유, 생선, 과일 등을 골고루 먹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