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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작은 거북이, 살모넬라균 주의하세요
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8/12 11:17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WHO에서 살모넬라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20개국에 수출된 사실을 통보해 옴에 따라 애완용 작은 거북이를 만질 때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장내세균으로 작은 거북이로 부터 보고된 살모넬라균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위험성이 없으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오심, 구통,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두통을 일으킨다. 증상이 악화되면 관절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미국 발생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중 71%가 10세 이하의 아이들이며,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살모넬라균에 대한 감수성이 5배 이상 높다.
살모넬라균 감염증 예방에는 애완용 거북이와 같은 파충류를 만지거나 애완동물의 배설물에 접촉한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파충류와 접촉을 금지해야한다. 또한, 계란과 같은 알은 날것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주방 조리대와 주방기구를 깨끗이 관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