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김원기, 가짜 스펙을 진짜처럼‥ 리플리 증후군?

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미지

조선일보 DB

대학생 멘토로 잘 알려진 김원기 씨의 학력과 직장이 모두 거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보다 열정이다’의 저자이자 ‘대학생 멘토’로 잘 알려진 김 씨는 학부생이면서도 MBA를 졸업했다고 속이고, 4학년이 되기 전에 삼성SDS 특채로 채용됐다고 거짓으로 알리고 다녔다. 김씨는 이 사실에 대해 "학력과 직장을 위조한 것이 모두 사실이다. 성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거짓말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리플리 증후군’ 때문일 수 있다. ‘리플리 증후군’의 ‘리플리’는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소설 속 ‘리플리’는 거짓말을 일삼다 결국 거짓말을 현실로 믿은 채 환상 속에서 살게 된다. 이런 유형의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 부르는데, 2007년 신정아 학력 위조사건 때도 영국의 한 일간지에서는 신정아를 리플리와 비교하며 ‘재능 있는 신씨’라는 기사 제목을 붙인 바 있다.

리플리 증후군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자신이 바라는 허상을 진실이라고 믿는데, 보통 개인의 사회적 성취욕이 크지만 사회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제한돼 있는 경우 발생한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가공 세계를 만들어 그 곳에서 살게 되는 것. 즉,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실제라고 여겨 현실을 부정하며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경쟁의식이 강한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이 바라는 이상을 쫒다 과도한 정신 스트레스로 리플리 증후군과 같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김씨의 경우에도 낮은 학력보다 높은 학력을 가졌을 때 받은 관심들이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내어, 진실을 해명해야하는 이러한 사태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嶺뚮씭�섓옙占� �곌랬�� �좎럥�삼옙占�

�좎떬�낅츩�브퀗�h땻占� �좎럩裕놅옙��쇿뜝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