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성 배뇨장애는 어떤 질환인가?
여성 배뇨장애는 주로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이 고장나서 생긴다. 과민성방광은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참지 못하는 병이고, 복압성요실금은 기침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복압이 올라가면서 소변이 새는 질환이다.
Q 임신, 출산, 폐경이 여성 배뇨장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복압성요실금은 임신·출산·폐경과 직접 관련이 있다. 골반근육(PC근육)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늘어진다. 골반근육이 약해지고 아래로 처지면 방광도 아래로 처져 복압이 올라가면서 요실금을 일으킨다. 폐경기에 들어서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는 것도 복압성요실금의 원인이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 요도 탄력성이 줄어든다. 요도 탄력이 떨어지면 복압이 조금만 상승해도 배출되는 소변을 잡지 못하고 흘려보내게 된다. 반면, 과민성방광은 임신·출산·폐경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Q 복압성요실금과 과민성방광을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기 뜻과 다르게 소변이 새면 비뇨기과를 찾아가서 복압성요실금 진단을 받자. 과민성방광 자가진단은 아래 항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본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난다.
□ 소변이 마려우면 자제할 수 없고, 때로는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신다.
□ 외출했을 때 화장실 찾는 것이 걱정돼,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 낯선 장소에 가면 먼저 화장실 있는 곳을 확인한다.
□ 근처에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가지 않으려 한다.
□ 자주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낀다.
□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려 일하는 데 방해를 받는다.
□ 소변이 흘러 옷이 젖는 것을 대비해 패드를 쓴다.
Q 배뇨장애 원인을 찾으려면 어떤 검사를 하는가?
우선 배뇨장애 증상이 있으면 배뇨일지를 작성해 소변 보는 습관과 패턴을 분석한다. 시간대, 소변량, 요실금 여부,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정도 등을 기록한다. 이외에 소변 줄기 속도, 소변량, 소변 보는 패턴을 분석하는 요류검사, 방광에 남은 소변량을 측정하는 잔뇨검사, 요로 감염과 신장·비뇨기계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소변검사 등을 한다. 복압성요실금이 의심될 때는 방광과 항문 수축력을 체크하는 요역동학검사까지 한다.
Q 복압성요실금과 과민성방광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과민성방광은 예민해진 방광을 안정되게 하는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한다. 행동치료는 소변 참기 훈련이다. 소변이 마려워도 30분 정도 참았다가 화장실에 간다. 훈련을 통해 소변 참는 시간을 30분 정도 늘렸다면 다음 2주간은 30분 더 늘린다. 참기훈련은 마음 편히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집에서 하는 게 좋다. 행동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행동치료를 할 수 없는 환자, 신경 질환으로 인한 과민성방광 환자, 방광 크기가 작은 환자는 방광이 자주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는 약물을 처방한다. 보통 1개월 정도 약을 먹은 후 효과를 판정하고, 효과 있으면 6개월 정도 계속 처방한다. 약을 끊었을 때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환자는 다시 약물치료를 한다.
심하지 않은 요실금 환자는 골반근육 운동(케겔운동)을 하게 하고, 폐경기 직후의 요실금 환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보충 요법과 병행한다. 요도, 질, 항문 주위를 감싸고 지탱하는 골반근육을 하루에 100~200회 정도 강력하게 수축·이완해 근육을 강화한다. 골반근육 운동은 8초간 8번씩 하루에 3회 한다. 이것을 1주일에 4일, 3~4개월간 시행하면 증상이 65~70% 개선된다. 요실금이 심한 경우 요도 주위 근육에 테이프를 넣어 근육을 받쳐 주는 수술 치료를 한다. 젊을 때부터 운동을 습관화하면 복압성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Q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습관은 무엇인가?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 함유 식품은 삼가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할 뿐 아니라 방광을 예민하게 만든다. 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방광을 수축하게 하므로 역시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