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바로 알기

취재 월간 헬스조선 편집부 | 도움말 김재원 서울라헬여성의원 원장

종류만 100여 가지, 우리나라 여성 30% 이상이 감염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이 일생에 한 번은 걸릴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은 평균 3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올바르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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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헬스조선DB

피부에 사마귀를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는 피부 각질세포층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생식기사마귀,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현재 발견된 인유두종바이러스는 100가지가 넘는다. 이 중 약 40가지가 생식기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 여성 30% 이상이 인유두종바이러스 한 가지 이상에 감염돼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1차 전염 경로는 성접촉이다. 그 밖에 손과 생식기 접촉, 구강과 생식기 접촉으로 감염되며, 임신 중 태반을 통해 아이에게 옮길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 사실을 즉시 알 수는 없다.

피부에 생기는 사마귀의 원인도 인유두종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에 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다. 발바닥에 생기는 티눈과 유사한 족저사마귀, 얼굴·이마 등에 생기는 편평사마귀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다. 생식기사마귀(곤지름)는 약 90%가 인유두종바이러스 6·11번에 의해 생긴다. 생식기사마귀는 생식기 부위에 작은 혹이나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는 다발성 혹 등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다. 뾰족하게 솟은 것도 있고, 편평한 모양도 있다. 꽃양배추 같은 모양도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사마귀는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사마귀로 나타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3년인데,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생식기사마귀는 감염률이 높은 반면, 티눈. 편평사마귀 등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사마귀는 레이저로 제거하거나, 포도필린을 사마귀에 발라 치료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 어떻게 확인할까?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 후 70%가 1년 안에 사라지고, 90%가 2년 안에 사라진다. 5~10%는 감염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데, 이런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전암성병변으로 먼저 나타난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지속됐는지는 바이러스 DNA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다. 자궁경부전암성병변으로 진행됐는지 여부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이미 감염된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의학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항체를 만들어 두면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가다실과 서바릭스가 있다. 두 종류 모두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16·18형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 준다. 특히 가다실은 생식기사마귀를 일으키는 6·11형에 대한 면역도 만들어 준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은 사람은 회복이 빠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은 성경험이 없어야 예방 효과가 크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는 최적 접종 연령을 15~17 세라고 권고하지만, 적어도 초경 시작 뒤 신체 변화와 성적 정체성에 관해 자각하는 연령이 됐을 때 접종하는 것이 좋다. 성경험이 있더라도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오면 백신을 맞는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도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을 91%까지 예방할 수 있다.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만,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입이나 손을 통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이다. 한 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다.

Self Check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위험도 자가 체크리스트

아래 질문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에 체크한다.

□성경험이 있다.

□만 25세 미만이다.

□성 파트너 수가 여러 명이다.

□담배를 피운다.

□피임약을 복용한다.

□채소 및 과일 섭취량이 적다.

□자궁경부암 가족력이 있다.

□클라미디아균에 감염된 적이 있다.

□3번 이상 임신(출산)했다.

결과 체크 표시가 많을수록 감염 위험도가 높다.

(※자료제공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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