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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사과머리…‘견인성 탈모’를 유발하는 주범!
윤설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8/05 10:31
배우 수애가 깜찍한 ‘사과머리’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전라남도 장흥 비동마을에서 진행된 2013 바캉스 연구소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수애는 멤버들과 게임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앞머리를 머리 위로 동그랗게 말아 묶은 일명 사과머리를 연출했다.
무더운 여름에 여성들은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단발머리, 똥머리·사과머리 같은 스타일을 선호한다. 하지만 잘못된 헤어스타일은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켜 탈모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를 너무 꽉 죄어 묶거나 여러 번 꼬아서 돌돌 말 경우 두피에 가해진 자극으로 모근이 약해져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를 세게 잡아당겨 묶을 때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는 현상으로, 모발에 이렇게 물리적 압력이 오래 지속되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
또, 머리를 감은 후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똥머리·사과머리를 하면 통풍이 잘 안 돼 두피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엔 습도가 높아 두피가 눅눅해지고 이러한 두피에 기름기가 덮여 ‘두피염증’이 유발된다. 두피에 피부염이 생기면 머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심할 경우 탈모까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 증상이 아니므로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일단,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겨 머리를 묶거나 꽉 조이는 머리띠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머리카락을 뽑거나, 두피에 긴장감을 느낄 정도로 머리카락을 돌돌 마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