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부터 8월초는 여름휴가철 극성수기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 시기에 휴가를 떠난다. 그런데, 여름 휴가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꼭 챙겨야 할 아이템이 있다고 한다. 여름휴가철에 챙겨야 할 3가지 아이템을 소개한다.
▷물놀이할 때는 아쿠아슈즈=여름 휴가에서 물놀이를 빼놓긴 어려운데, 물놀이를 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것이다. 잘못 넘어지면 발목 염좌가 생길 수 있는데다 심하면 뇌진탕 위험마저 있다. 그래서 미끄럼 방지 고무재질로 된 아쿠아슈즈를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아쿠아 슈즈는 발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하며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어 물 속에서 중심을 쉽게 잡도록 도와준다. 신발을 신고 물에 들어가면 부력 때문에 신발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사이즈가 꼭 맞는 것을 준비하도록 한다. 더불어,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해서 발목 관절의 긴장을 푼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목 베개, 등 받이 쿠션을=휴가철에는 어디를 가든지 장거리 이동이다. 목 베개를 사용해 틈틈이 수면을 취해 여행지에 도착해 녹초가 되지 않도록 한다. 목을 전체적으로 감싸기 때문에 목과 머리를 부드럽게 지지해 목을 편하게 받쳐준다. 특히,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한다면 허리 뒤에 놓을 쿠션이나 보조 등받이를 준비하도록 한다. 등받이와 의자가 이루는 각도는 90~110도를 유지한다. 운전 중에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히면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운전할 때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하중을 받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를 펴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해 허리에 안정감을 준다. 지나치게 푹신한 방석을 깔면 허리를 펴기 힘들어 오히려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방석은 너무 푹신한 것보다 약간 단단한 것이 좋다. 허리 뒤에 쿠션이나 보조 등받이를 받쳐 척추의 무리를 줄인다.
▷캠핑할 땐 방수깔개나 비닐 필수=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서울 근교나 한강 둔치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내며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캠핑에서 야외 취침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차갑고 딱딱한 바닥이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막을 수 있도록 방수 깔개나 비닐을 준비해서 텐트 치기 전에 바닥에 깔도록 한다. 또한 매트리스나 침낭 등으로 바닥을 푹신하게 해준다. 눕거나 일어날 때 허리 충격으로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참포도나무병원 오규성 원장은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 척추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기 때문에 요통과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며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야외취침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푹신한 바닥에서 잘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휴가 후 허리 통증이 심하면, 간단한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로 해결할 수 있다.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은 척추관 안에 3mm 굵기의 관을 넣어서 신경이 들러붙은 부위를 직접 내시경으로 보면서 레이저로 없애고 약물로 염증을 줄여준다. 시술시간도 20∼30분이면 충분하고 회복실에서 두시간 정도 쉬었다가 편하게 걸어서 퇴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