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SBS 스페셜'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이병헌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 편'에서 이달 초 SBS 라디오 '컬투쇼' 방송 도중 위기 상황에 봉착한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보이는 라디오'에 처음으로 출연한 이병헌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고 결국 방송 도중 몸을 갑자기 아래로 급히 숨기는 이상행동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다. 이병헌은 "그때 방송사고 나는 줄 알았다. 쓰러지거나 밖으로 나가거나 둘 중 하나의 상황이 될 수도 있을 뻔했다. 이성과 몸이 계속 싸우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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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공황장애는 곧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를 말한다.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종의 도피반응인데 실제 위험대상이 없음에도 발생한다. 공황장애에 걸리면 갑자기 죽음의 공포를 느끼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공황장애는 주로 사춘기 후반이나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3배 더 나타난다.

공황장애 원인으로는 공황유발물질로 인한 생물학적 요인, 가족에게 물려받는 유전적인 요인, 어린 시절 충격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요인 등이 있다. 공황장애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명상과 호흡조절을 생활화하고 술, 담배와 카페인 음료 등을 멀리하며 서두르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퉈야 하는 경기운동보다는 즐길 수 있는 산책과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