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지난 6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는 국선변호사와 타인의 속마음이 들리는 학생(이종석), 검사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기도 하고, 범죄자의 마음을 읽어 재판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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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화면 캡처

그런데 드라마처럼 속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어도 목소리로 어느 정도 알아챌 수 있다. 목소리에는 사람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사실이나 확고한 주관을 말할 때는 안정된 목소리로 말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 주파수 변화폭이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듣는 사람에게는 목소리 톤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며, 견고한 소리로 들리게 하므로 신뢰감을 형성해 준다.

하지만 거짓을 말하게 될 때는 달라진다. 때때로 사람들은 상대를 회유하기 위한 전략으로 없는 사실 또는 거짓을 진실로 포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말하려는 내용에 확신이 없거나 신념이 서지 않는 경우에는 목소리의 주파수가 안정되지 못하고 흔들리게 된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우리 목소리에서도 거짓말 탐지기에서 측정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생체신호를 내포한다”며, “침과 땀 분비로 인해 침을 자주 삼키게 되며 말하는 속도가 다소 빨라지고 호흡이 짧아지면서 후두 내 분비물이 많아져 다소 젖은 듯한 목소리, 가래가 낀 듯한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