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괴물 독두꺼비의 ‘독’처럼…동물들의 치명적인 문제

윤설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괴물 독두꺼비’라고 불리는 두꺼비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호주 괴물 독두꺼비’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두꺼비는 1930년대 호주 정부가 사탕수수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실제 이름은 ‘수수두꺼비’다. 몸길이만 20㎝ 이상이고, 번식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뱀이나 악어를 죽일 정도의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다.

‘독두꺼비’ 같은 동물은 치명적인 독 외에도 기생충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독두꺼비 외에 동물과 가까이 했을 경우,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조류 (앵무새, 카나리아 등)

비둘기, 카나리아, 앵무새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앵무병’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특히 비둘기의 변은 건조돼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다가 사람에게도 감염돼 폐렴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밖에 돌아다니다가 발열, 두통, 오한 등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포유류 (페릿, 햄스터, 기니피그 등)

포유류의 변에는 ‘크립토스포리듐’이라는 기생충이 많다. 특히 이 기생충은 포자로 퍼져 번식능력이 매우 빠르며 장(腸) 상피에 기생해 설사를 일으켜 노약자나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리거나 긁히면 ‘파스퇴렐라’ 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 붓거나 열이 나는 정도지만 드물게는 골수염이나 수막염으로 발전될 수 있다. 물린 자리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파충류 (뱀, 이구아나, 도마뱀 등)

파충류는 대개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캠필로박터균 등 병원성 세균을 지니고 있는데, 주로 배설물이나 허물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손에 상처가 있다면 파충류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만지고 난 다음에는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독성이 있는 뱀한테 물린다면 그 부위를 묶어 혈액순환을 막은 다음 병원으로 가야한다.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빠는 것은 입안에 작은 상처라도 있으면 독이 몸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삼간다.

곤충류 (타란튤라, 지네, 전갈 등)

‘타란튤라’ 같이 독성이 있는 곤충은 손을 물리면 팔 전체가 뻐근하고, 독성이 강한 것은 독감에 걸린 것처럼 1~2일 정도 앓을 수 있다. 또한 ‘타란튤라’의 털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독성이 있는 곤충에게 물렸을 때는 즉시 병원에 가서 ‘항히스타민’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