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양학회에서 발표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2010)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하루 권장 지방 섭취량은 총 에너지의 15~25%로 권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주 먹는 보양식인 삼계탕, 갈비탕 등이 지방함량이 30%가 넘기 때문에 보양식의 지방은 몸에 고스란히 쌓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보양식 섭취는 복부비만을 동반한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작년 3월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보였다.
따라서 육류를 덜 먹고 과일과 채소 등을 먹는 것이 진정한 보양식이다. 여름이 제철인 키위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을 돕고 단백질을 분해하여 소화가 잘 되도록 한다. 그리고 칼슘이나 철분 등의 흡수를 돕고, 미네랄이 풍부해서 여름철 떨어지는 체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박도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혈압을 낮춰줘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옥수수는 단백질, 지질, 섬유소,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있는데, 특히 옥수수 수염차는 배뇨작용을 하여 소변의 양을 늘려줘 얼굴의 붓기를 빼는 역할도 한다. 검은깨나 검은콩, 흑미 등의 블랙푸드도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블랙푸드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는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