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머리카락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어떤 일이?
취재 헬스조선 편집부 | 사진 조은선 기자
입력 2013/06/28 17:30
머리카락과 두피, 자외선으로부터 어떻게 지켜야 할까? 자외선이 머리카락에 오래 닿으면, 수분을 잃고 모발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이 변해 머리카락이 뻣뻣해지고 윤기와 탄력을 잃게 된다.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쉽게 끊어지기도 한다. 손상된 머릿결은 정상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와 손상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한번 손상된 머리카락은 손상 전 상태로 되돌리기 쉽지 않다.
적정한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쉽게 부스러지고 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일웅 원장은 “헤어 제품은 특별한 성분보다는 자신의 두피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 두피를 가리고 있지만 자외선은 차단할 수 없다. 두피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자.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 가르마를 바꿔 가면서 두피와 모발에 골고루 도포하자”고 말했다. 모발은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손상 정도가 줄어든다. 상태에 따른 모발과 두피 관리법을 실천하자.
건성 두피 세정력이 약한 약산성 샴푸로 머리를 감고, 샴푸 후 컨디셔너로 다시 머리를 감아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두피 에센스를 고루 바르고 자외선차단제가 들어 있는 트리트먼트 로션을 스타일링 전에 발라,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것을 막자.
지성 두피 약알칼리성 지성 두피용 샴푸와 약용 비듬샴푸를 번갈아 사용하자. 거품을 내어 두피의 노폐물을 꼼꼼히 씻고 따뜻한 물로 여러 번 헹군다. 컨디셔너와 샴푸가 하나로 된 올인원 제품은 피하자. 지성 두피는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를 자주 사용하지 말고 두피에 닿지 않게 머리카락에만 바른다.
민감성 두피 손상모발용 샴푸로 머리를 감고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컨디셔닝 후 헤어 에센스를 바르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피를 마사지한다. 브러시는 두피에 자극을 주므로 자주 사용하지 말자. 일주일에 2~3번 모발에 수분과 케라틴 성분을 더하는 헤어팩을 하고, 스타일링할 때 자외선차단제가 들어 있는 헤어 로션이나 젤을 바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