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얼굴 외상… 7~8월에 최다
서울연세병원이 2012년 베이거나 찢어지는 등 얼굴 외상으로 병원에 온 10세 미만 아이 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2%(101명)가 여름철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세 영유아의 경우, 전체의 71.3%가 이 시기에 얼굴 외상을 입었다.
얼굴 외상이 잘 발생하는 곳은 실외의 경우 아스팔트와 같은 길(29.4%)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21.0%), 놀이터·공원(19.3%), 계단(14.3%) 순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는 침대·식탁·책상·소파 등의 가구 모서리에 부딪혀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8.3%로 가장 많았다. 장난감·주방용품(14.5%)에 베이거나 욕실(8.3%)에서도 얼굴 외상이 잘 발생했다.
조상현 원장은 "아이는 성인보다 혈관·신경·얼굴 근육이 무르고 작기 때문에, 외상을 입은 후 바로 섬세한 봉합 수술을 받아야 흉터가 적게 남는다"고 말했다. 얼굴 외상을 입었을 때는 흐르는 물이나 생수에 상처 부위를 씻고 거즈 등으로 압박해 지혈을 해야 한다. 얼음을 대고 지혈하면 혈관 수축 때문에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