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아물면서 피부 울퉁불퉁…왜?
◇“상처 적을 때 치료해야 효과”
켈로이드는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면서 원래의 상처 크기보다 훨씬 크고 불규칙하게 튀어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상처 주위로 흉이 커지면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이라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지만, 켈로이드 부위가 커지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뒤 피부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있다. 의료계는 전체 인구의 1~2% 정도가 켈로이드 피부일 것으로 추정한다. 아직 원인은 모른다. 다만, 상처 부위가 아무는데 필요한 콜라겐이 10개라면 그 이상의 콜라겐이 만들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켈로이드 피부인지 아닌지도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야 알 수 있다”며 “또, 귀를 뚫는 작은 상처에도 켈로이드가 생기기도 하지만 수술 같이 큰 상처가 나서야 켈로이드 피부라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상당수는 자신이 켈로이드 피부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켈로이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며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켈로이드 피부를 없애기 어렵다”고 말했다.
◇상처 원인·부위 따라 치료 달라
상처가 났을 때 콜라겐이 더 많이 많들어지는 시기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전지현 교수는 “상처가 아물면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몇 년이 지나서 갑자기 콜라겐이 많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술이나 외상을 입은 사람은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상처 부위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이 켈로이드 피부라는 것을 안다면 상처가 생겼을 때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외상을 입었지만 상처가 크지 않을 땐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만드는 습윤 드레싱과 켈로이드용 연고를 바른다. 실로 꿰맨 상처라면 실을 제거한 뒤 젤타입의 밴드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귀를 뚫는다면 귀 전·후면을 압박하는 귀고리나 자석을 써서 켈로이드를 막을 수 있다.
수술 같은 상처 부위는 상처가 커질 때 레이저를 쏘거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주사해 치료한다. 주사 치료 시 캘로이드가 크면 항암제도 같이 주입해야 효과를 낸다. 전지현 교수는 “이외에 냉동요법, 방사선치료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켈로이드가 생겼을 때는 상처 부위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