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가 희귀병 투병 경험을 고백했다.김경호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3’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공개하면서 희귀병을 앓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김경호는 “병명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만명 중 1명꼴로 걸리는 병이라고 하더라. 버틸 때까지 버티다 수술을 했다”면서 “현재 인공 관절이 내 몸속에 있다”고 설명했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란 넓적다리 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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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

이름도 어려운 이 병은 쉽게 말해 엉덩이뼈에 피가 제대로 가지 않아 뼈가 썩는 것이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의 원인과 발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혈관에 지방을 축적시키는 ‘과도한 음주’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무릎관절이나 어깨관절 등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체중부하가 가장 크고 걸을 때 움직임이 큰 엉덩이뼈에 가장 흔히 생긴다. 이 병은 서양인보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발생 빈도가 특히 높고 소주, 막걸리 등을 자주 마시는 30대에서 50대 남자 환자에게서 잘 발생한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의 흡연, 음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20대 젊은 남자와 여자환자도 늘고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놓치기 쉬우며, 통증이 생겼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주 증상인 엉덩이 부위 통증은 괴사가 생긴 뒤 상당한 시간이 지나 골반과 넓적다리를 잇는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시작한다.

특히 다리를 벌릴 때 사타구니가 아픈 것이 특징이며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때 사타구니에 통증이 심하다. 또 땅을 디딜 때 다리가 욱신욱신 쑤셔 절뚝거리기도 한다. 병이 더 진행돼 대퇴골두가 파이면 다리 길이가 짧아진 것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당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병이 시작한 후 약 2년 이내에 심한 통증으로 걷기 어려워진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은 초기에는 약물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병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 등을 받아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의 예방법은 현재 원인인자를 피하는 것밖에 없다. 뼈가 약해지는 중년에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과음과 폭음은 최대한 피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야 한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