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아기 눈 주위 붉은 점, 방치하면 '큰 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눈 주위나 이마에 500원짜리 동전보다 큰 붉은 점이 있다면, 백내장·녹내장이나 간질·정신지체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붉은 점을  ‘화염상모반’이라고 하는데, 피부 표면에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뭉쳐 붉게 나타난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모세혈관 기형이 드물게 신경 장애까지 동반해 녹내장 등의 병이 발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돌 무렵에 정환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동반 질환 유무 등을 빨리 파악할 수 있고, 점을 더 쉽게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화염상 모반은 처음에는 편평하고 엷은 분홍색이라 부모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몽고반점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점이 아니다. 점점 크기가 커지고 색깔이 짙어지며 표면이 딱딱해지거나 사마귀처럼 튀어나와 나중엔 치료가 잘 안 된다.

치료는 혈관을 파괴하는 레이저(시너지, 브이빔퍼펙타)를 이용한다. 6주~2개월 간격으로 6~10회 정도 반복해야 한다. 최 원장은 “나이가 어릴수록, 점의 색깔이 흐리고 뭉쳐있는 혈관이 작을수록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는 화염상모반이 6회까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얼굴·목과 같이 밖으로 노출되는 부위에만 해당이 된다.

한편, 두 눈썹 사이나 목 뒷덜미에 생긴 동전보다 작은 크기 붉은 점은 ‘연어반’으로 불리며,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嶺뚮씭�섓옙占� �곌랬�� �좎럥�삼옙占�

�좎떬�낅츩�브퀗�h땻占� �좎럩裕놅옙��쇿뜝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