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40대 주부, 눈에 불난 듯 화끈거려 병원 가니…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5/13 09:00
신경이 예민한 주부 L모씨(40세)는 최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해 스트레스가 심했다. 여기에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충혈 되어 있는 경우도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화끈거리는 느낌까지 더해지자 L씨는 안과를 찾았고 의사로부터 ‘각막건조증’ 진단을 받았다.
각막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안과 질환으로 나이가 들어가며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눈물의 양이 줄어들어 안구를 보호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미생물이 쉽게 침입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콘택트렌즈 장기 착용, 만성 결막염, 눈꺼풀 이상 등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으로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따끔거림과 시야가 흐려진다. 방치할 경우 각막에 이물이 끼고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3~5일정도면 자동적으로 회복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안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습기를 틀어 실내에 공기의 습도를 높이고,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