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김모씨는 최근 우울증으로 고생중이다. 졸업 후부터 계속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이를 낳고 집에만 있다 보니 갇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괜히 아이 때문 같아서 아이가 싫어졌다. 남편한테 우울하다고 얘기해도 집에서 편히 쉬는데 뭐가 힘드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에 고립감도 느껴졌다.

봄이 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김씨처럼 직장생활을 하다가 출산 등 때문에 집에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하다. 특정 이유나 환경이 없더라도, 봄이 되면 우울감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활기찬 주변 환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울한 자신의 기분을 비관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있으면 불면과 식욕 저하, 집중력의 저하, 인지기능의 변화와 더불어 소화불량이나 두통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은 재발 위험이 높고, 심리상태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기 쉽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항우울제같은 약물치료와, 상담 등의 정신과적 치료를 받으면 완화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명훈 교수는 “우울증 치료약은 일반적으로 내성이나 습관성이 없으며, 우울증 치료는 올바른 이해와 함께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우울감이 꾸준히 있다면, 자가진단표 항목을 체크해봤을 때 5개 이상에 해당되면 정신과 등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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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가진단표

1.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2. 일상의 대부분의 일에서 관심 또는 흥미의 감소

3. 식욕 감소 또는 증가(체중의 감소 또는 증가, 한 달에 5% 초과)

4. 불면 또는 과수면

5. 정신운동 지연 또는 정신운동 초조

6. 피곤 또는 에너지의 감소

7. 무가치감, 부적절한 죄책감

8.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

9. 반복적인 자살 생각

위에서 언급한 증상 중 5개 이상 (1, 2번 중에 하나 이상) 있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불편하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