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유방재건 수술 시 꼭 확인해야 할 것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2년 전, 유방암 진단으로 가슴절제 수술을 받은 주부 최모(45)씨는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한 쪽 가슴이 없어 목욕탕이나 찜질방도 마음 놓고 가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 이에 최씨는 유방재건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최근 유방재건술은 수술 전 모습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최씨와 같이 유방재건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다만 유방재건술은 일반 미용성형과 달리 고난도의 수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유방을 다루는 유방성형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유방재건수술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고 설명한다.




◇유방재건 수술법 확인하기

심 원장은“조기에 발견된 암일 경우 유방암 제거수술과 동시에 즉시 재건술을 받을 수 있고, 유방암 치료가 종료된 후에 재발 위험에서 벗어난 다음 지연재건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수술(종양절제)과 함께 시행하는 즉시재건술은 주로 대형병원에서 유방암수술 시에 심사 숙고해 결정하여야 할 문제다. 또 경우에 따라 수술 후에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건수술이 불가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최근에는 유방재건 수술기법이 발달하여 가슴확대수술처럼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신의 뱃살이나 등살을 옮겨 가슴을 만들어주는 자가조직치환 방법으로, 수술 전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유방재건 수술 후 효과 인지하기

유방재건술은 정상 유방을 기준으로 가장 유사한 모양의 유방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경우에 따라서는 정상 측 유방 모양을 변화시켜서라도 양쪽의 모양을 비슷하게 만들기도 한다. 남아있는 유방조직의 상태와 방사선 치료 유무, 환자의 개인적인 요구 등을 고려하여 자가조직 혹은 보형물 삽입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유방재건술은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90~95%에 이른다.

◇ 정기 검진은 필수

유방재건술 후에도 암 조직이 더 퍼질 수도 있으리라는 염려는 아직도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우에 불과하다. 미국성형외과학회 보고에 의하면 지난 20~30년 동안 유방재건술 때문에 암 조직이 더 퍼졌다는 보고는 없다. 하지만 30대 이상의 여성은 매년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통해 초음파 진단을 해 두는 것이 좋다. 하물며 유방암을 한 번 겪었던 이들이라면, 지속적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 원장은 “학계에서는 유방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더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며 “유방재건은 성형이라기 보다 치료의 개념으로 보고 수술 후에도 꾸준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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