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명문대男, 과외 알바 첫날 그만둘 생각을 왜?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4/12 09:00
발 냄새는 몸에서 나는 냄새 중 가장 신경 쓰이는 냄새로, 날씨가 따듯해지는 요즘 더 고민하게 된다. 평소 발은 신발과 양말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시간이 길다. 땀이 날 경우 통풍과 흡수가 어려워 박테리아 등 각종 미생물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게 된다. 이 박테리아가 땀을 분해시켜 악취가 나는 불포화 지방산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 때문에 발 냄새가 난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먼저 땀과 습기를 줄여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외출 뒤에는 발을 깨끗이 씻은 뒤에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발을 씻을 때 향균제가 들어간 비누를 쓰면 더욱 좋다. 땀을 잘 흡수하도록 가급적 가죽구두를 신고 양말도 면제품을 써야 한다.
또한 평소 구두 안쪽을 알코올로 닦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음지에 말리면 좋다. 혹시 냄새를 없애려고 구두나 발에 향수를 뿌리기도 하는데, 이는 발 냄새와 섞여 더욱 심한 악취로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녹차를 진하게 우려낸 물에 발을 담그면 살균작용이 있어서 발 냄새는 물론 무좀에도 효과적이다. 혹은, 모과 잎이나 모과 뿌리를 달인 물로 씻어도 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생강을 강판에 갈아서 발가락 사이사이에 30분 정도 붙여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