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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男, 과외 알바 첫날 그만둘 생각을 왜?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명문대 사범대학에 입학한 M군(20)은 교사 지망생으로 전공도 살리고 용돈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뭘 지 고민했다. 친구들은 “똑똑한 너에게 ‘과외 알바’가 딱!”이라고 추천했고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던 M군 역시 그게 좋을 것 같아 주위 소개로 초등생 과외 알바를 시작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 집에 도착한 M군은 학생과 마주 앉아 첫 수업을 진행했다. 시간이 흘러 수업이 끝났을 때, 학생이 M군에게 갑자기 말을 걸었다. “선생님, 기분 상하실 까 말씀 못 드렸는데요. 발 냄새가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 본인이 발 냄새가 난다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M군은 큰 충격을 받았고 앞으로 양말을 2겹 신어야 되는지 심지어 계속 과외수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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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발 냄새는 몸에서 나는 냄새 중 가장 신경 쓰이는 냄새로, 날씨가 따듯해지는 요즘 더 고민하게 된다. 평소 발은 신발과 양말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시간이 길다. 땀이 날 경우 통풍과 흡수가 어려워 박테리아 등 각종 미생물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게 된다. 이 박테리아가 땀을 분해시켜 악취가 나는 불포화 지방산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 때문에 발 냄새가 난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먼저 땀과 습기를 줄여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외출 뒤에는 발을 깨끗이 씻은 뒤에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발을 씻을 때 향균제가 들어간 비누를 쓰면 더욱 좋다. 땀을 잘 흡수하도록 가급적 가죽구두를 신고 양말도 면제품을 써야 한다.

또한 평소 구두 안쪽을 알코올로 닦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음지에 말리면 좋다. 혹시 냄새를 없애려고 구두나 발에 향수를 뿌리기도 하는데, 이는 발 냄새와 섞여 더욱 심한 악취로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녹차를 진하게 우려낸 물에 발을 담그면 살균작용이 있어서 발 냄새는 물론 무좀에도 효과적이다. 혹은, 모과 잎이나 모과 뿌리를 달인 물로 씻어도 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생강을 강판에 갈아서 발가락 사이사이에 30분 정도 붙여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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