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증상, 4단계로 구분

◇단순 코골이=건강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 호흡이 잘 이뤄지고, 몸 안의 산소 농도도 정상이다. 잠도 깊이 잔다.
◇호흡제한 코골이='상기도 저항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코를 고는 소리가 날 수도, 안 날 수도 있지만 잠은 깊이 들지 못한다. 호흡과 몸 안의 산소 농도는 정상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입 마름·성기능 감소(남성), 심한 감정 변화·불면증·두통·어지럼증(여성)이 나타날 수 있다.

◇무호흡 코골이=잠을 잘 때 숨길이 완전히 막힐 때가 생긴다.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이다. 몸 안의 산소포화도는 저호흡 단계보다 낮아진다. 10초 이상 숨이 막히는 횟수가 1시간에 5~15회면 경증 수면무호흡증이다. 그 횟수가 15~ 30회면 중등도 수면무호흡증, 30회를 초과하면 중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수면무호흡이 길수록 몸 안에 산소 부족 현상이 심해져 우리 몸의 장기가 손상된다.
도움말=이재용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선태 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