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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대학생 H양(23)은 요즘 계속 잠을 설친다. 누운 상태에서 숨을 쉬면 바늘에 찔린 것 같은 통증이 가슴에 느껴졌기 때문이다. 통증이 겁이 나 숨 쉬는 게 조심스러워진 H양은 이제 오한에 식은 땀 증세까지 동반돼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H양은 의사로부터 ‘늑막염’ 진단을 받았다. 

늑막염은 흉벽과 폐를 구분하는 두 겹의 막인 늑막(흉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늑막염 환자가 숨 쉴 때 고통이 느껴지는 이유는 늑막에 염증이 생겨 숨을 쉴 때마다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증상은 숨을 멈추고 싶을 정도의 날카로운 흉통, 가슴 두근거림, 발열, 오한, 식은땀 등이다. 합병증으로 이차적 세균 감염으로 인해 농흉(흉막액에 고름이 섞인 상태)이 생길 수 있다.

늑막염은 결핵균, 바이러스성 질환, 폐렴이나 혈전으로 인해 폐의 혈류 공급이 일부 막히는 폐색전증이 원인일 수 있으며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앓을 때 면역 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늑막염 치료 시에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처방하며 원인에 따라 항결핵제, 항종양제 등을 투여한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1~2주가 지나면 증세가 호전된다.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