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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조선일보DB

MBC 새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예고편에 등장한 노홍철의 집이 화제다. 예고편에는 이성재, 김광규, 데프콘, 김태원, 서인국 등이 결벽증으로 유명한 노홍철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다. 과거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에서 지나치게 깔끔한 집과 청소법 등의 결벽증이 연상되는 모습을 보인 적 있다. 노홍철 집이 여전히 깔끔한지 여부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라 예상된다.

노홍철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결벽증은 정확히 무엇일까? 이는 강박장애의 한 유형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계속 반복되는 증상을 말한다. 뇌의 한 회로에 문제가 생겨 마치 레코드 판이 튀는 것처럼 한 가지 생각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빙빙 도는 것이다. 이러한 강박증은 정신분열증, 알콜 중독증 등과 마찬가지로 유전성이 높은 편이다.

결벽증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비누를 한번만 쓰고 버린다던지, 오염에 대한 공포 때문에 손에 주부습진이 생길 정도로 자주 씻거나 하는 증세를 보인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결벽증이나 정리벽 같은 경우 사회적으로 필요한 행동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병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사회생활이 힘들거나, 효율이 떨어지거나, 몸이 너무 피곤하거나, 외출하기가 힘들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