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집을 PC방처럼 만든 김숙, 게임중독 탓!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3/20 09:11
게임중독은 정신건강에 치명적이다. 김상은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팀의 2008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 중독은 대뇌 포도당 대사 및 활동성에 영향을 줘 물질남용, 행동중독 및 충동조절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폭력적 게임인 경우 이를 그만둔 뒤에도 최소 1주일 동안 뇌가 공격적인 성향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미국 인디애나 의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중독은 수면장애도 유발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게임중독으로)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면 호르몬과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수면장애로 나타난다”며 “하루 2시간이상 매일 게임을 한다면 게임중독으로 보고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에서 제안하는 게임중독 예방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게임 시간은 하루 1시간 30분 이내로 정한다.
2. 식사는 거르지 않고 제때에 한다.
3. 자정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생활리듬을 깨지 않도록 한다.
4. 낮에 30분 이상 햇빛을 받도록 한다. (햇빛은 신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5.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 게임 속 가상관계가 아닌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한다.
6. 일주일에 2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