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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속 이정재가 불안해 보인 이유, 알고 보니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3/15 09:20
‘불안장애’는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또는 정도가 지나치게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들은 안절부절못하고 무척 예민하다. 그리고 닥치지도 않을 위험을 미리 걱정하고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려한다. 신체적으로 심박동 증가, 소화불량, 설사, 변비, 두통,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안장애의 원인은 갈등에서 비롯된다. 갈등에는 접근-접근갈등(바람직하지만 양립할 수 없는 두 목표를 추구하는 경우), 접근-회피갈등(목표 접근과 회피를 동시에 바라는 경우), 회피-회피갈등(바람직하지 않은 두 목표나 행동을 선택해야만 하는 경우)의 3가지로 분류된다. 영화 신세계의 이자성과 무간도의 진영인 2명은 모두 회피-회피갈등을 느끼는 경우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이 갈등을 가질 때 불안감이 가장 심하다.
불안장애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인지행동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은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항우울제는 의존성이 없지만 항불안제의 경우 6개월 이상 투여하는 경우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인지행동요법은 잘못된 습관이나 생각·행동을 고쳐서 근본적으로 불안함을 극복하는 치료방법이다. 보통 12~20주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