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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강태기 별세, 고혈압 합병증이 원인?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3/13 09:58
탤런트 겸 연극배우 강태기 씨가 12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당시 아파트 작은 방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됐다. 고인의 여동생은 "오빠가 전날 오후 7시께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으며 다음날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앓던 고혈압 합병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혈압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 그래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증상은 뒷머리가 아프고 쉽게 피로를 느끼고 코피나 혈뇨 등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악화되어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눈 손상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유전,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있다.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을 때, 비만일수록, 술 담배를 많이 할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고혈압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고혈압 치료에는 체중조절, 식이요법, 운동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요법과 약물을 사용하는 요법이 있다.
약물을 사요하지 않는 요법은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체중 감량, 짜지 않게 먹는 식사, 금주, 금연이 있다. 평소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야채를 많이 섭취한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
약물을 사용할 경우, 이뇨제, 교감신경 억제제, 말초혈관 확장제, 칼슘 통로 차단제 등이 사용된다. 그러나 무분별한 약물사용은 위험하며 환자의 연령, 성별, 질병 유무에 따라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